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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배주현 (裵柱現, Bae Joo-hyun)
출생
1991년 3월 29일 (29세)
대구광역시 북구 칠곡지구 구암동
국적
대한민국
본관
분성 배씨 (盆城 裵氏)
신체
157cm, 225mm, A형
가족
부모(1967년생), 여동생(1996년생)
학력
대구인지초등학교 (졸업)
운암중학교 (졸업)
학남고등학교 (졸업)
종교
무종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소속그룹
레드벨벳, 레드벨벳-아이린&슬기
포지션
센터, 리더, 메인래퍼, 서브보컬, 리드댄서
데뷔
2014년 레드벨벳 싱글 〈행복 (Happiness)〉
별명
배추, 현이, 엔딩요정, 배토끼, 배리더, 배주디, 다리미 요정, 배프로디테, 동안리더, 선녀언니, 쭈봉이, 청뽀매, 운암중 바비, 린짱, 배들짝, 삡삡이, 덤보, 배어머니, 베이비 번
대한민국의 가수이다. 5인조 걸그룹 레드벨벳의 멤버이며, 센터, 리더, 메인래퍼, 서브보컬, 리드댄서를 맡고 있다.
1991년 3월 29일 대구광역시 북구 칠곡지구에서 태어났다. SM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중 최고령인 만 23세의 나이로 걸그룹에 데뷔했다. 행복 활동을 할 때는 멤버들을 머리색으로 구별했는데 분홍이, 핑크 머리, 제일 예쁜 애 등으로 불렸다. 아이린은 낯가림이 심한 편으로,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는 잘 웃지도 않는 성격이라고 한다. 그래서 조이는 맨 처음 아이린을 만났을 때 예쁘다고 느낌과 동시에 무서웠다고 한다. 하지만 멤버들과 가까워진 이후엔 오히려 유치한 장난을 많이 하는 개구쟁이라고 한다. 짱구 같은 성격 때문에 예리는 아이린을 줌마초딩으로 저장했다고 한다.
겁이 많은 편이라고 한다. 예리가 레드벨벳에 합류하기 전에 혼자 방을 쓸 때 불을 켜놓고 잤을 정도. 그래서 그런지 자주 놀라는 모습이 포착된다. 뮤직뱅크 MC 시절에는 1위 발표를 할 때마다 색종이 터지는 소리에 놀라서 혼자 민망하게 웃는 모습이 많았다. 배들짝 모음까지 생성될 정도니 또한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계단 같은 걸 내려갈 때 멤버들이 손을 잡아주며 SM 사옥의 유리 엘리베이터를 올라갈 때도 밑을 내려다보지 못하고 구석에 있는다고 한다. 그런데 재밌는 사실은 롤러코스터는 잘 탄다는 것. 순간 무서운 것만 넘기면 스릴을 느껴서 좋다고 한다.
방송에서 웃을 때는 수줍게 웃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연예인 아이린의 모습이고 인간 배주현의 웃음소리는 상당히 호탕한 편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가까운 사람들과 있을 때 비로소 본인의 감정 표현을 더 잘 하는 듯 하다. 가끔씩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할 때면 텐션이 올라간 아이린의 웃음소리를 들을 수 있다. 문학소녀. 학창시절 수업과목 중 세계지리를 가장 좋아했고, 물리를 가장 싫어했다고 한다. 실제로 <Power Up> 활동 당시 아는 형님에 출연하여 게임 중 "말레이시아의 수도는?"이라는 질문에 본인 차례가 아니라서 아쉬워하며 '쿠알라룸푸르' 라고 나지막히 말하는 장면이 있는 것을 보아 세계지리덕후가 맞는 듯. 반면 슬기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헷갈렸다. 취미도 독서. 그래서 문법이나 맞춤법, 띄어쓰기 등에 예민해 항상 바르게 쓰려고 노력한다고 한다. 또한 멤버들이 문자를 보낼 때 맞춤법을 틀리면 고쳐준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아이린은 레드벨벳의 연장자이자 리더이다. 팀에서 아이린보다 어린 멤버들과는 나이 차이가 많은데, 슬기와 웬디와는 3살 차, 조이와는 5살 차, 예리와는 8살 차이다. 참고로 소녀시대의 서현과 동갑이다. 리더라고 멤버들에게 위계질서를 강요하기보단 동생들과도 거의 친구처럼 지내는 편이며 리더답게 팀의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웬디는 힘들 때 아이린이 아무 말 없이 와서 등을 쓰다듬어주는데 그게 남다르다고 한다. 또한 말수가 많지 않아서 방송에 출연해도 다른 멤버들의 얘기를 경청하는 경우가 많다.
잘 울지 않는 성격의 아이린은 만약에 눈물을 흘려도 본인의 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음악방송 등에서 멤버들이 울 때 항상 멤버들을 진정시켜주고는 한다. 이런 행동에서 보면 남을 이끌어 나가기보다 다른 멤버들과 소통을 자주 한다. 인터뷰에서도 자신은 다른 멤버들에게 조언을 하거나 힘내라는 상투적인 말을 하는 대신 최대한 얘기를 들어주고 공감하며 자신이 겪었던 감정을 공유하는 성격이라고 밝혔다. 평소에는 잘 나서지 않지만 멤버들이 혼란을 겪고 있거나 중구난방한 상황이 되면 자기가 나서서 해결책을 제시한다.
마리끌레르 인터뷰에서 멤버들에 대한 존중과 애착을 느낄 수 있다. 아이린은 멤버들의 음색이 더 잘 드러나기 때문에 벨벳 컨셉을 더 선호하는데 멤버들이 어떤 친구들인지 잘 아니까 어떤 마음이나 감성으로 불렀을지 짐작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레드벨벳이라는 그룹 안에서 멤버들이 각자의 삶도 잘 살았으면 좋겠고 우리 한 명 한 명이 행복해야 더 좋은 음악을 들려줄 수 있고, 더 사랑받을 것 같다고 한다. 이 점을 보아 항상 자신보다 멤버들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리더임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팬들에게 "레드벨벳은 늘 같은 자리에 있을 테니 힘들면 잠시 쉬다 와도 된다."고 말했고, 데뷔 5주년 기념 팬미팅에서는 "레베럽들이 사소한 일들에서라도 행복한 것들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등 팬들에 대한 애정을 수줍게 드러내기도 했다. 전술했듯 아이린은 모르는 사람 앞에서는 낯을 가리지만 본인에게 편하고 아끼는 사람들에게 장난을 많이 치는 개구진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 그런 성격을 여과없이 팬들에게 보여준다. 이런 부분에서 팬들을 향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다.
팀내에서 메인래퍼를 맡고으며, 랩은 전형적인 SM 스타일. Ice Cream Cake의 공개 당시 멜론 리뷰창에 랩에 대한 호평이 많았다. Dumb Dumb에서도 마이클 잭슨의 곡 제목들을 활용해 인상적인 랩을 보여줬다. 이후로도 레드 컨셉의 곡에선 꾸준히 메인래퍼로서 랩 파트를 많이 받고 있다. 대부분의 음악방송에서도 안정적인 랩핑을 보여주는 편이다. 다만 레드벨벳의 데뷔 후 SM의 랩 가사가 덜 오그라들게 변한 만큼 아이린 스스로도 선배들에 비해 민망함 없이 자신있게 가사를 뱉는 듯 하다. 다만, 동 세대 아이돌과 비교하면 랩 실력은 약간 떨어진다. 아직 직접 랩 작사 경험도 없다. 그러나 아이돌 래퍼로서는 만족할 수있는 정도의 실력은 가지고있다. 원래의 음색이 좋아, 랩 톤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또한 노래할 때 음색은 말할 때와 비슷하며 전체적으로 섬세하다. 라이브도 안정적으로 소화하기 때문에 신인 시절에 비보컬 멤버로 보였던 것에 비하면 파트의 비중을 많이 차지한다. 곡의 분위기에 맞게 음색의 톤을 조절하려는 게 보이는데 그때 웬디랑 목소리가 종종 겹치는 경우가 있다. 다만 보컬 위주의 벨벳 컨셉의 곡에서 아무래도 웬디와 슬기의 비중이 많다 보니 파트가 상대적으로 적다. 미니 앨범 1집 수록곡 <Take It Slow>와 정규 1집 The Red의 수록곡 <Cool World>와 <Don't U Wait No More>에서는 개인파트를 포함한 후렴구 부분도 맡아서 다른 보컬 위주의 수록곡보다 파트를 많이 차지한다.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이전보다 나아진 기량을 보인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목소리가 가늘고 성량이 꽤나 작다는 점이 있다. 게다가 아이린은 이미 신체구조가 다 자랐기 때문에 성량을 키우는 것보다는 음색을 발전시키는 게 더 좋을 듯하다. 여담으로 RBB에서 대한민국 레코딩 사상 최고음인 5옥타브 레를 선보였다. 휘슬 레지스터를 구사할 수 있다.
아이린은 집안일을 좋아하기도 하고 잘하는 편이라 '런드리 데이' 라는 예능 프로그램의 MC로 활약하기도 했다. 취미는 다리미질과 빨래, 찍고 싶은 광고는 섬유유연제 광고다. 소녀시대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채널소시> 태연 편에서도 해당 내용을 밝혔다. 두 사람 다 집순이답게 섬유 유연제 뭐가 좋은지 한참을 이야기했다고 한다. 두 번째 출연한 주간 아이돌에서 스태프의 셔츠를 다림질해 다리미 요정을 인증했다. 심지어 한 해외 다리미 브랜드가 트위터에서 아이린이 다림질을 좋아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섬유유연제 향기를 좋아해 빨래를 매일 손수 한다고 한다. 제일 좋아하는 향은 다우니 보라색. 또한 손을 소매 안으로 넣은 채 소매를 코에 갖다 대는 사진이 많은데, 이 역시 섬유유연제 향을 맡는 것이라고 한다.
조이가 학생이었을 때 교복을 다림질해 주고 아침을 먹였다고 한다. 또한 막내 예리의 교복을 다려주기도 했다. 주간 아이돌에서 다림질을 하고 미역국을 끓이며 집안일의 솜씨를 검증받았고 정형돈에게 어머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처음엔 굉장히 질색했으나 이제는 포기했으며 오히려 즐거워한다. 막내인 예리가 학교를 졸업한 후 다림질을 어필할 기회는 없어졌지만 아이돌룸에 출연해서 생선 가시를 발라서 동생들에게 손수 먹이는 어미새같은 이미지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어필하며 배어머님의 별명을 굳혔다.
그리고 파급력이 상당한 연예인이다. 대표적인 사례로 2016년 9월 25일에 진행된 공개 팬싸인회에서 한 팬이 준 주토피아의 주디 홉스 모자를 쓰고 싸인회를 진행했던 게 그날 하루 각종 커뮤니티들을 달궜고,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에게도 씌워 주면 예쁘겠다" 며 많은 사람들이 해당 모자를 구매해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에게 씌워 주었는데, 그 수를 셀 수가 없을 정도이다. 웬만한 아이돌들은 다 써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아이돌 뿐 아니라 배우들도 많이 착용했다. 너무 많아서 각주로도 기재 불가능. 사람이 많이 모인 공개 팬싸라 사진이 많이 나온 점도 있었겠지만, 그 정도로 파급력이 대단하다. 당시 직캠 아이린도 모자가 마음에 들었는지 다른 팬이 화관을 주었는데 모자의 토끼 귀 위에 여러 겹 겹쳐 썼다. 해당 팬 싸인회가 끝나고 진행된 V Live에서 아이린의 앞에 모자 귀퉁이가 살짝 보였는데, 차 안으로 직접 가져간 듯. 이 모자를 준 팬의 후기에 따르면 아이린에게 주기 위해 한 달 전부터 해외 직구를 해서 기다렸다고. 해당 팬 싸인회는 팬들 사이에서도 레전드로 평가되는 날이다. 그리고 이 날 이후로 배주디라는 별명이 생겼다.
논란
2016년 12월 7일, 라디오 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했으나, 방송 내내 저조한 토크 참여로 논란이 되었다. 이 점에 대한 비판 측과 옹호 측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비판 측의 의견은 라디오 스타는 재미 위주의 프로그램이자 지상파 예능 중에도 시청률이 높은 인기 프로그램으로 많은 연예인이 출연을 희망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그러므로 이런 프로그램에 출연한 아이린은 책임감을 가지고 토크에 참여했어야 했다. 하지만 녹화 당시 MC들이 보기에도 과하게 말이 없었던 아이린은 진행을 답답하게 하여, 뮤직뱅크 MC로서 발랄했던 모습으로 그녀를 기억하는 사람들과 레드벨벳을 모르는 일반 시청자들에게는 방송에 참여하려는 의지가 없어 보인다는 비난이 나왔다. 또한, 다른 방송에서 '진구야' 개인기를 한 것을 보면 개인기가 없는 것도 아닌데 '개인기 없느냐?'는 김구라의 물음에 무조건 개인기가 없다 잡아떼는 것도 좋은 모습이라 하기는 힘들었다. 그리고 라디오 스타 방영 다음 날인 2016년 12월 8일 엠넷에서 방영된 양남자쇼에 출연한 아이린의 발랄한 모습들과 대비되어 라디오 스타에 진정성 있게 참여하지 않았다는 의견이 있다.
옹호 측 의견은 대체로 아이린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의 의견으로 태도나 성격 문제라기보다는 아이린이 활약할 수 없었던 당시 라디오스타 녹화장 환경으로 인해 생긴 상황이라는 의견이다. 그 증거로 당시 녹화장에서 김구라가 아이린에게 '이런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 마디라도 더 해야 된다는 생각 안 하는가?' 물어보자 '원래 말을 나서서 하는 편이 아니다.'라는 답변 바로 뒤에 규현은 지금 아이린의 모습이 '레드벨벳 데뷔 후 아이린이 가장 많이 말하는 모습'이라고 변호하였다. 그러니까 방송 참여 의지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녹화 당시 한 말
또한 '비판'에서 나온 양남자쇼와는 상황 자체가 너무 다르므로 비교가 불가능하다. 우선 양남자쇼에서는 함께 활동하는 그룹 멤버들과 함께 나왔지만, 라디오스타에서는 아이린 혼자, 그것도 생애 첫 토크쇼 참여였다. 그리고 라디오스타 녹화 당시 출연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아이린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다. 아이린이 1991년생, 2014년 데뷔했으며 당시 고작 2년밖에 안 된 신인이라는 점을 상기시키며 비교해보면 이해하기 쉽다.
김구라 - 1970년생, sbs 공채 2기 개그맨으로 1993년 데뷔
김국진 - 1965년생, k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1991년 데뷔
윤종신 - 1969년생, '015B - 텅빈 거리에서' 앨범으로 1990년 데뷔
규현 - 1988년생, 슈퍼주니어에 합류하며 2006년 데뷔
토니안, 문희준 - 1978년생, H.O.T로 1996년 데뷔
서지혜 - 1984년생, 뮤직비디오 출연으로 2002년 데뷔
서유리 - 1985년생, 대원방송 성우 1기로 2008년 데뷔
당시 방송 출연자 중 가장 가까울 수 밖에 없는 소속사 선배인 규현만 해도 데뷔 년도가 8년이나 차이가 나는 선배이다. H.O.T 멤버인 토니안, 문희준은 1세대 아이돌로 아이린 입장에서는 하늘같은 조상급 대선배이다. 규현을 제외한 MC들은 20살 이상 나이 차이가 나는 데다가 아이린이 아기 시절이나 태어나기도 전에 데뷔한 사람들이다. 어디나 위계는 있지만 상당히 위계 질서가 엄격하다고 여겨지는 연예계의 특성과 당시 아이린이 그룹 멤버들과 떨어져 참여한 첫 토크쇼임을 감안하면 그 입장에서는 아이린이 아니라 누구라도 위축될 수 밖에 없는 환경이었다. 토크에서도 아이린이 참여할 여지가 적었던 것이 서지혜와 서유리의 개인사를 제외하면 당연하게도 H.O.T가 주된 토크 소재였다. 서지혜가 초등학교 6학년 때 '토니 부인'이라고 자칭한 것, H.O.T 시절 문희준과 그 이후 문희준의 모습 비교, 이수만 대표와의 H.O.T 재결합 논의, H.O.T 댄스, H.O.T시절 몰카, H.O.T시절 비밀연애, H.O.T시절 인기 순위 등등 그나마도 아이린과 가장 데뷔 년도 차이가 적은 서유리는 초등학교 때 칠현(강타 본명) 부인이라고 자칭할 정도로 H.O.T 팬이었으므로 확실히 다른 사람들과 공감대를 이루며 토크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H.O.T가 활동하던 시절에 미취학 아동이었던 아이린이 제대로 파악하고 참여할 수가 없는 소재들이었다.
실제로 문희준이 H.O.T 시절에는 김국진이 스타였다며 옛날 얘기를 꺼낼 때, 김구라는 '아이린은 (그 때 사람들) 아무도 몰라.'라고 사실을 말해주자, 아이린에게 '그럼 이번 기회에 배워.'라고 말할 만큼 녹화 당시 토크 소재에 대한 아이린의 지식은 전무했고 전무할 수 밖에 없었다. 상식적으로 신인 축에 속했으나 그래도 데뷔 2년은 된 상황이었으므로 녹화에 적응을 못할 정도의 신인은 아니었고, 다소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고 해도 아예 연예활동을 하는 데 문제가 있을 정도라면 아이린이 국내 최고의 연예기획사 중 하나인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으로 데뷔할 수가 없다. 따라서 라디오스타 논란은, 아이린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아이린을 제외한 다른 라디오스타 출연 게스트들을 알았다는 전제 하에서) 이런 고려도 사전에 하지 않고 스케줄을 잡은 사람의 잘못이라고 보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그리고 말만 적었을 뿐 아이린은 방송 내내 등받이에 기대지도 않고 90도로 허리를 펴고 앉은 채로 박수를 치거나 잘 웃는 등 리액션을 계속하였고 다른 게스트의 과거 사진에 놀라고 비웃는 와중에도 동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 타팬들의 의견마저도 말주변이 없었을 뿐 오히려 방송에 임하는 태도는 좋았다는 의견도 있다. 이 사태를 겪은 이후 본인도 적극적인 리액션과 활약을 선보이면서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의 활약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다.
그리고 2018년 3월 18일 레벨 업 프로젝트 시즌 2 1000만 뷰 돌파 기념 팬미팅 현장에서 82년생 김지영이라는 페미니즘 소설을 읽었다고 말했다. 이걸 가지고 악성 네티즌들이 점령한 레드벨벳 갤러리와 일베저장소, 국내야구 갤러리에서 '아이린이 페미니스트임을 선언했다'며, 아이린의 굿즈 등을 훼손하는 사진을 올리는 등 몰지각한 행동을 일삼았다. 레드벨벳 갤러리, 일베저장소, 국내야구 갤러리를 제외한 대다수의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아이린이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고 해서 딱히 별 일은 없었다. 팬덤 내에서도 큰 반응이 없었고 오히려 "읽을 수도 있지 뭐"라는 반응이 대다수였다. 페미니즘 서적으로 유명한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읽었다는 사실만으로 아이린을 극단적인 표현으로 '남혐주의자'라고 생각하는 것은 옳지 못하며, 해당 소설의 악평과 사회 전반적으로 뿌리박힌 페미니즘의 이미지에 기반한 극단주의자들의 생각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사건이 큰 논란이 된 원인은 서적을 읽었다고 말한 해당 연예인보다 소동을 피운 일부 악성 네티즌들의 무분별한 비난이 더 큰 원인이라는 것이 네티즌들의 주장이다.
무엇보다 해당 서적을 읽었다고 발언한 연예인은 아이린 말고도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굉장히 많다. 서적 하나를 읽었다고 그 사람의 가치관 및 성향을 바로 판단해버리는 것은 성급하고 상식적이지 못한 행동이다. 공산주의적 사상이 담긴 책을 읽으면 공산주의자가 되는 것은 아니듯이 말이다. 또한 남자 연예인이 해당 서적을 읽었다고 발언했을때는 별 반응이 없다가, 여자 연예인이 읽었다고 발언했을 땐 크게 논란이 일며 해당 연예인을 남혐주의자로 몰아가 버리는 것은 옳지 않은 반응이다.
게다가 해당 발언(레벨업프로젝트2 생방송 팬미팅)이 나올 때, 아이린은 책 제목을 말할 때도 "그... 82년생... 그거 읽었고..."라며 제목을 정확히 기억하지도 못했다. 읽었다는 다른 책들도 대다수가 베스트셀러 목록에 있는 책들로, 일례로 제목을 기억하지 못했던 주황색 표지의 책도 시/에세이 부분 베스트셀러인 '별일 아닌 것들로 별일이 됐던 어느 밤'이란 책이다. 아이린의 취미가 독서이며 몇 차례의 인터뷰를 통해 인터넷을 잘 보지 않는다고 밝힌 것을 감안하면, 인터넷 상의 성별갈등과는 별개로 그저 휴가를 가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베스트셀러에 오른 책들을 읽었고 그중에 82년생 김지영이 포함된 것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어떠한 경위로 책을 읽었는지도 정확히 판단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그저 베스트셀러 책을 읽었다는 이유로 연예인을 비난하는 것은 괜한 트집일 뿐이다.
문제는 위에 언급된 반응과 추측으로 인해 아직까지도 위에 언급된 몰상식한 남초 커뮤니티에서는 아이린을 남혐주의자로 낙인을 찍고 있다는 것. 이는 인터넷에서의 논란이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키는지, 그리고 이미지라는게 얼마나 오래 가는지, 또한 페미니즘이 현 시대의 큰 논란이 된다는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한편, 레드벨벳 갤러리에서 포토카드 파괴 인증을 한 유저는 이후 관심을 받기 위한 일이었다고 밝혔다. 이후 관심이 시들해지자 다른 멤버의 포토카드도 파괴하는 등 전형적인 인터넷 찌질이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오늘(1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쇼! 음악중심’ 생방송 무대를 앞두고 대기실에 모인 싹쓰리 멤버들은 늦은 점심시간을 가졌다. 이때 조심스럽게 대기실 문을 열고 아이돌 선배 아이린&슬기, 전소미가 등장했다. 싹쓰리 멤버들은 “왜 선배들이 자꾸 와”라며 신인 답지 않은 친근함과 반가움을 드러냈고, 자연스럽게 인터뷰가 진행됐다고 해 과연 어떤 이야기들을 나눴을 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야무지게 립을 뜯고 있는 유두래곤의 모습이 눈길을 모은다. 유두래곤에게 완전히 시선을 빼앗긴 아이돌 선배 아이린&슬기, 전소미의 모습도 포착돼 웃음을 자아낸다. 선배들은 “(음방에서) 립 뜯어먹는 그룹은 처음...”이라며 스케일이 다른 점심 메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립을 뜯던 유두래곤과 선배 전소미 사이 아찔한 순간이 펼쳐졌다고 해 기대를 모은다.
아이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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