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롱이 아순이 동물농장 견주 눈물흘린 사연ㅜㅜ
30일 방송된 SBS `TV동물농장 우린 같이 산다`에서는 아롱이와 아순이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되었습니다. 아롱이와 아순이는 지난해 9월 `동물농장`에 출연해 남다른 사연으로 화제였는데요. 아롱이 아순이의 견주는 암 투병 중 갑작스러운 마비 증세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게 됐습니다. 이에 아롱이와 아순이는 한 달 넘게 빈 집에서 견주를 기다렸다고 합니다.
아롱이와 아순이에 대해 견주는 "같이 살고 싶다. 근데 남은 시간이 길어야 2~3년인데 두 번 상처 주긴 싫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견주는 아롱이와 아순이의 행복을 위해 이들을 좋은 곳으로 입양보내기로 결정했습니. 견주는 "우리 아롱이 아순이 좀 부탁합니다"라며 "새 주인 찾을 때까지 잘 좀 부탁드릴게요"라며 힘겹게 입을 열었습니다.
아롱이와 아순이는 다른 곳으로 떠나기 전 견주를 만났습니다. 견주는 휠체어를 타고 힘겹게 아롱이와 아순이가 있는 곳으로 향했습니다. 40여 일 만에 처음 밖으로 나온 견주는 설레고 긴장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벅차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습니다.
견주는 "미안하다. 보살펴주지 못해서"라며 "아비를 잘못 만나서"라고 말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견주는 아롱이와 아순이를 보자마자 이들의 이름을 불렀다. 아롱이와 아순이는 낯설은 듯 방황했습니다. 하지만 견주가 쓰다듬어주자 견주의 손길을 그대로 받아 들이며 견주를 알아본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를 본 출연자들 모두 감동의 탄식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