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배두나 (裵斗娜)
출생
1979년 10월 11일 (40세)
서울특별시 종로구
신체
170.5cm, 49kg, O형
학력
서울재동초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여자중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여자고등학교 (졸업)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 / 학사 중퇴)
건국대학교 (영화예술학 / 학사)
종교
무종교
데뷔
1998년 '쿨독' 카탈로그 모델
가족
아버지 배종덕, 어머니 김화영
오빠 배두한, 남동생 배태한
소속
샛별당엔터테인먼트
대한민국의 배우. 20살(만 18살)이던 1998년 3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 거리에서 패션모델로 길거리 캐스팅되었다. 그러다 1999년 KBS 드라마 《학교》에서 반항적인 아웃사이더 캐릭터인 배두나로 출연하여 인기를 얻게 된다. 등장 당시부터 기존의 여배우들에게 볼 수 없는 신비스럽고 독특한 분위기의 배역으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 때만 해도 잡지모델로서의 인기였고 본격적인 배우로서의 위상은 영화계로 진출했을때 부터였다.
영화는 데뷔 때부터 쉬지 않고 주연, 조연까지 넘나들며 다작을 해왔다. 일본의 유명한 공포 영화 《링 시리즈》의 한국판 리메이크 작품에서 초능력자 귀신 사다코에 해당하는 배역을 맡아 영화계에 진출했고, 지금은 거장이 된 봉준호 감독의 첫 상업영화 《플란다스의 개》에 주연으로 발탁되어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줌으로써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는 등, 일찌감치 한국 영화계에서 인정받는 배우로 자리잡는다.
김래원과 함께 주연을 맡은 《청춘》에서는 과감한 노출로 화제가 되었다. 어쨌든 그 노출연기가 아니라도 작품의 스토리가 상당히 파격적이라, 여러모로 많이 회자되었던 작품이다. 방황하는 청춘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다루며 국제 영화제를 포함한 각종 영화제에서 호평받은 《고양이를 부탁해》(2001)에서는, 또래의 배우들인 이요원, 옥지영과 쓰리탑으로 열연하며 한국영화평론가협회 여우주연상을 시작으로 많은 수상 기록을 남겼다. 박찬욱 감독의 영화 《복수는 나의 것》의 주인공인 무정부주의자 '영미' 역을 맡아 송강호, 신하균에 밀리지 않는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준다. 이 작품을 찍을때 박찬욱 감독은 "카메라를 들이댈수록 배두나의 얼굴이 흥미로워서 계속 분량을 늘리고 싶었다"고 이야기해, 그녀의 개성 있는 마스크가 유명감독들에게 사랑받는 큰 이유임을 짐작할 수 있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서 괴물과 사투를 벌이는 양궁 국가대표 '남주' 역할을 맡아 열연했고, 이 영화는 천만 관객을 동원해 흥행에도 성공한다. 용이 감독의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에도 출연해, 당시 인기스타였던 김남진과 함께 로맨틱한 사랑의 감정을 연기하는데 이 영화는 윤종신이 OST를 맡아 뮤직비디오로도 화제가 되었다.
다작을 하는 만큼 실패작들도 많아 흥행력에는 의문이 있으나, 대중적인 감성보다도 비주류적인 감성의 작품성이 있는 영화 위주의 필모를 보이며 업계에서 인정받는 배우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 영화와 할리우드까지 진출해 활발히 활동하며 인정 받고 있다. 영화 데뷔작 《링》이 일본 영화의 리메이크였던 것을 비롯해서, 일본 영화 《린다린다린다》에서는 한국인 유학생으로 출연하기도 했고, 드라마 《썸데이》에서는 재일교포 야마구치 하나 역을 맡았으며, 밴드 Every Little Thing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다. 사실 데뷔 전부터 하이텔의 일본 대중문화 동호회 등에서 활동했던 전력이 있는 등(엑스재팬과 아무로나미에의 팬이었다고 한다), 일본에 관해서는 친근한 태도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한동안 인터넷에서는 일빠로 몰리기도 했었다.
특히 2009년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공기인형》에서 사람이 된 더치 와이프 노조미 역을 맡았는데, 이 작품이 칸 영화제에 초청받으면서 화제가 되어 일본 아카데미상 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으며[7] 같은 작품으로 동경스포츠영화대상과 타카사키영화제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연기력으로 인정받는 전환점이 되었다. 본인 인터뷰로는 인형을 의도적으로 연기한 건 아니라는데, 눈동자 움직임까지도 통제하는 휠체어 외출씬(이미 인형이 아니지만 주인에게는 들키지 않아야 하는 상황) 에서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2011년 9월 워쇼스키 자매가 연출을 맡은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복제인간에서 혁명군의 정신적 지주로 성장하는 '손미(Sonmi)-451' 역으로 캐스팅되었다. 워쇼스키 자매가 공기인형에 출연한 배두나의 모습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되어《클라우드 아틀라스》의 대본을 보내 준 뒤 짧은 연기 동영상을 찍어 보내달라고 요청했고, 그 동영상으로 캐스팅되었다고 한다. 미국에서 2012년 11월 26일에 개봉했으며, 한국에서는 2013년 1월 10일에 개봉했다.[8] 중간에 백인 및 멕시코인으로 나온 모습이 눈길을 끄는데, 이 영화는 환생이 테마라서 모든 배우들이 챕터별로 다른 인종 심지어 다른 성별로 변신하는 영화다.IMDb 이 작품 이후에도 워쇼스키 자매와의 인연은 계속되어, 대차게 말아먹은《주피터 어센딩》에 이어 워쇼스키 아직 살아있다는 평가를 받은 넷플릭스 드라마 Sense8에서도 협업하였고, 클라우드 아틀라스 이후에는 오디션 없이 미리 낙점되어 있었다고.
한동안 해외 위주의 활동을 하다 오랜만에 국내로 복귀해 찍은 영화 《도희야》에서는, 학대받는 어린 소녀 도희(김새론 분)를 구해주면서 교감하게 된 정의롭지만 어딘가 위태로워 보이는 경찰 영남을 연기해 아시안필름어워드 여우주연상(2015), 춘사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고, 김새론과 배두나가 나란히 백상예술대상에 노미네이트 되기도 했다. 그리고 상은 감독이 타갔다(신인감독상) 시나리오를 읽은 지 5분만에 이건 영화관에서 봐야된다고 결심하여, 노개런티로 출연. 이후 이 영화가 칸 영화제에 초청받게 되자 뛸 듯이 기뻤다고. 똑같은 엘리트 경찰이지만 한여진과는 거의 정반대의 캐릭터로서, 배우 특유의 참고 참고 또 참는데 관객에게는 내적빅뱅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절제된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므로 팬이라면 필견.
2016년에는 김성훈 감독의 신작 《터널》에서 하정우, 오달수와 함께 호흡을 맞췄으며, 하정우의 원탑작품임에도 그녀의 사실적인 연기는 호평을 받았다. 하정우와 서로 전화하는 씬은 서로 떨어진 장소라서 보통은 꼭 본인이 하지 않아도 되지만 몰입을 위해서 항상 배우 본인들이 서로 상대했는데, 배두나는 그 당시 센스8도 찍고 있어서 베를린에서 이동중에 상대방 전화를 받고 연기해주기도 했다고. 이 작품으로 김성훈 감독과는 인연이 되어 넷플릭스 킹덤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해외 진출을 영화로 했으며 필모도 영화가 많아 영화배우로서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드라마에서도 꾸준히 얼굴을 비췄다. 드라마도 다작인 편인데, 데뷔작 《학교》 이후에는 공포스릴러 《RNA》에서 머리카락이 위로 치솟는 기괴한 비주얼로 공포를 자극하며 화제를 모았고, 이후 신성우, 강동원의 사랑을 받는 귀엽고 명랑한 캐릭터를 연기한 로맨틱 코미디 《위풍당당 그녀》로 흥행하였다. 송지나 작가가 극본을 맡은 《로즈마리》에서는 시한부 아내를 둔 남자를 사랑하는 역할을 연기했으며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에서는 덜렁이 재벌가 비서로 등장했는데 메인(김승우 분)이 아닌 서브남주(박시후 분)당연히 재벌2세랑 맺어져버려 화제가 됐다.《공부의 신》에서는 문제아 학생들의 선생님 역할을 맡아 유승호, 고아성 등 당시의 아역배우들과 조화를 이루며 노련한 연기를 보여주었다.
2013년 해외진출 이후 2015년~2018년 동안에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워쇼스키 자매가 연출을 맡은 드라마 Sense8에서 8명의 센세이트 중 하나인 박선 역할로 팬들과 라나 워쇼스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낮에는 투자회사 CFO, 밤에는 격투기 파이터로 드라마 내에서도 버프를 많이 받은 캐릭터라(시즌 2 최후반이 선의 복수극이며, 피날레 포스터에서는 아예 8명중 한가운데 넣어놨다포스터) 드라마 자체의 진입장벽이 높음에도 불구하고반짝이는 레인보우 딜도로 한줄요약 해외에서 상당한 인지도를 얻게 되었다.
2017년에는 웰메이드 장르물로 호평받은 tvN 드라마 《비밀의 숲》에 출연해 정의롭고 인간미 넘치는 경찰 한여진을 연기했다. 당초 '열혈 형사'로 요약되는 스테레오타입으로서 주인공을 보조하는 캐릭터였지만, 이를 직업적으로 유능하고 눈치빠르며 신뢰받는 '동료'(경찰서에서 연애하지 않고, 경찰로서 검사 밑에 있지만 인간적으로 대등한)로서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그려내서 극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 해에 이와이 슌지 감독이 제작한 단편영화 '장옥의 편지' 에도 출연하여 김주혁과 공연하였다. 일본 감독이 한국 대가족을 그린 시나리오를 쓴 것이 특이한데, 네슬레 시어터라는 이름으로 네슬레가 제작비를 지원한 것이라서, 유튜브에 풀려 있다.
2018년 센스8이 시즌2로 종영된 후 일드 리메이크작인 최고의 이혼을 찍었다. 시청률이 결국 5프로를 못찍어서 본인에겐 큰 충격이었다고. 주인공인 휘루는 언뜻 4차원이지만 사실은 가장 멘탈갑인 인물로, 작가의 버프를 받아 실컷 울고 실컷 웃으면서 사랑스러움을 유지하는 캐릭이니 팬이라면 PPL의 홍수를 이겨내고 볼 만한 가치가 있다.
2016년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의 글로벌 광고 모델로 발탁되어 2019년 현재까지 유지 중이다. 그리고 최고의 이혼이 끝나면 프랑스어를 배우러 간다고 밝혔다. 프랑스 영화를 찍는다는데... 프랑스 셰프가 인스타에서 미스터리의 한국인을 알게 되고, 그녀를 만나기 위해 한국에 와서 벚꽃 피는 서울의 구석구석을 열흘 동안 헤멘다는 내용. 아이유의 영화 페르소나(4개의 단편 모음중 하나로 이경미 감독 촬영부분)에 출연하였다. 공짜로 테니스 배울 수 있어서 덥썩 받았다는데, 사실은 이경미 감독과는 언제든 협업하고 싶다고 인터뷰.
2019년 1월 25일 공개된 넷플릭스의 킹덤에서 의녀 서비 역할을 맡으며 최초로 사극에 도전했다. 씨네21 인터뷰에 따르면 상층부와 하층부를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이고 시즌제 드라마라 어떻게 되어도 말이 되도록 연기하고 있다고. 그런데 오픈 후... 때아닌 연기력 논란이 일고 말았다... 대사처리에 현대어투와 사극어투가 섞여서 이도저도 아니게 되어버렸다는 비판. 한국어 일본어 영어대사까지 클리어했는데 사극에서 발목을 잡힐 줄이야 이 부분은 어차피 정통사극도 아닌데 별로 거슬리지 않았다는 의견도 있으나, 싫어하는 사람들은 매우 싫어하는지라 호불호가 갈리고 있다.
모델 출신에다 패셔니스타 이미지까지 있어서 배우로서 쉽게 성공할 가능성이 적어보였던 게 사실이다. 그래서 연기생활 초창기 시절의 배두나는 트렌디하고 개성있는 스타의 이미지였지만 안주하지 않고 작품을 위해서 어린 나이에도 열정적인 연기적 시도와 배역의 크고 작음을 가리지않고 배두나만의 존재감을 보여준 덕택에 지금은 국내 유명 감독들을 비롯해서 해외 유명 감독들과도 협업하며 상당한 커리어를 쌓았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공기인형으로 일본 아카데미에서 수상한 것이 연기자로서 대내외로 인정받는 계기였는데, 고레에다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플란다스의 개를 보고 캐스팅을 원했고, 라나 워쇼스키는 공기인형을 보고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캐스팅을 하게 됐는데, 그것이 센스8이나 같은 넷플릭스의 킹덤에까지 이어지면서 지금의 해외진출 한국배우의 이미지를 형성했으니, 충격적이거나 고통스런 배역도 많았지만 모든 도전에는 의미가 있다는 요약.
작품선택이 살짝 비주류로 가는 경향도 있는데, 오직 인지도만을 위해 CF나 예능에 집중하는 젊은 배우들에 비해 모든 장르의 연기를 터득하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무릎팍도사에 출연하여 밝히기를, 그 비주류 영화들이 너무나 재미있어서 출연을 결심한다고 한다. 남들과 웃음 코드가 달라서 고민이라고 한다. 그래도 대부분 호평이었던 영화들이니 나름 작품성은 보장된 배우라면 배우랄까.
이동진 평론가는 배두나에 대해 '급하게 감정을 끌어올리는 테크닉을 남발하지 않고도 극에 시종일관 긴장감을 불어넣는 자연스럽게 위엄을 드러내는 배우'라고 평했다. 이처럼 배두나는 감정의 정량만을 덜어 절제된 스타일로 깔끔하게 연기해내는 배우이다.《고양이를 부탁해》, 《도희야》, 《터널》, 《장옥의 편지》(이와이 슌지 감독의 단편영화) , 심지어 액션물인 센스8 에서도 이 무표정한 얼굴이 한순간 깨지는 지점, 미묘한 감정이 엿보이는 순간을 포착하는 긴장감과 재미가 있다. 연기한 거의 모든 캐릭터가 자신만의 정의가 있는 캐릭, 세상의 때가 묻지 않은 캐릭이고 그런 캐릭이 또 잘 어울린다.# 단 송강호의 이두삼을 위해 모든 인물이 도구로 사용된 마약왕의 로비스트 김정아는 논외로 하자...비주얼은 모든 캐릭터 중에서 역대급이니 만ㅡ족 (개봉당시 배우 인터뷰에 따르면 본인도 최초에는 김정아의 대사 한마디한마디가 다 거슬렸다고.) 나이에 비해 동안인 편으로, 2018년 기준으로 무려 40세다. 배두나가 출연했던 드라마 중 《공부의 신》에서는 1세 아래인 오윤아가 학교 선배 역할로 나왔는데, 어색하지 않았다. 오윤아가 노안인 것도 있지만.
작품에서 노메이크업(또는 업계최저수준의 메이크업)을 최대한 고수하는 주의다. 본인에 따르면 상기된 얼굴색이나 지친 얼굴이 전달하는 내용이 있는데 화장이 진하면 그걸 전달을 잘 못해서라고. '최고의 이혼'의 휘루는 아주 클렌징폼으로 뽀득뽀득 노메이크업 확인사살을 해준다 터널 제작발표회에서는 터널에 가족이 갇혀있는 상황이니 다크서클이나 부은 얼굴이 나오는 게 맞다고 생각되어서 촬영 들어가기 전에 울어뒀다고 인터뷰했다. 실은 공기인형 찍을 때도 촬영전에 미리 울어뒀다고 한다. 고레에다 감독도 본인의 책에서 이 에피소드를 쓰고 있는데, 그 외에도 대사처리, 전체를 보는 시야 등 폭풍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술을 거의 못해서 맥주만 마셔도 얼굴이 빨개지기 때문에 와인을 선호한다고. 소주를 맥주컵으로 마시는 '도희야'의 영남은 당연히 물을 마시고 찍은 장면.그러므로 휘루의 몹쓸 술버릇이 나오는 최고의 이혼 12회(중간광고상 23~24회)에서 우리는 배우가 그 맥주를 진짜로 마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도희야 일본 개봉시 감독과 함께 간 GV행사# 에서는 어느 일본팬이 '일본어에 이제 영어까지 써서 연기하시려면 스트레스 많이 받을 텐데 어떻게 극복하시냐'고 묻자, '와인을 아침에 한잔 점심에 한잔 저녁에 한잔 마시면 영어발음이 그렇게 잘된다'고 답해주어 좌중 폭소. 덧붙여서, 평소에는 대화를 캐치하려고 항상 긴장하기 때문에, 지치면 귀를 쉬거나 오케스트라 공연을 들으러
굉장한 메서드 연기 신봉자다. 비밀의 숲 네이버 브이앱 인터뷰에서 조승우의 증언에 따르면, 촬영장에서 내내 씩씩하고 싹싹한 한여진을 유지하다가 집에 가면 급 우울해지는 바람에 꽃배달 서비스를 자기 돈으로 시켰다는 일화가 있다. 네이버 배우왔수다 인터뷰에서는 캐릭터가 변화무쌍하니 캔버스인 본인은 단조로운 삶과 마음을 좀 유지하는 쪽이 캐릭터를 더 잘 받아들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자세한 내용 수정바람) 공기인형 끝나고 나서 1년 정도 삶의 의욕이 없어서 슬럼프였다는 인터뷰도 있고.(노조미의 마지막 모습이 그랬던지라...그게 1년이나 간다니!)
작품에서 지금까지 안해본 것들을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고 그게 작품 선택의 주요 동기가 된다고 한다. 센스8에서는 최초로 액션 연기에 도전했는데 이 캐릭이 점점 흥해서 공인 세계관 최강자로 간지폭풍이 돼 버렸다. 본인 인스타그램에서 언급된 바로는 시즌 2 피날레에서 문형사와 만나는 몇 분간의 액션씬을 위해 6개월간 합을 맞췄다고. 넷플릭스 킹덤에서도 그냥 사극도 아닌 좀비사극이라는 말에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의녀라서...
의외로 금수저 집안이다. 아버지가 풀무원의 부사장을 지냈었고, 어머니는 유명한 연극배우인 김화영이다. 데뷔할 때 기획사에 '내 20년 역작' 이라고 소개했다는 일화도 유명한데,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가 여자는 무조건 예뻐야 한다며... 소식하는 식습관, 바른 자세, 예술 작품을 보는 눈을 기르게 했다고. (엄청 엄격한 어머니였던 듯하다...)
사진에도 관심이 있는지 자신이 직접 찍은 사진을 모은 포토 에세이 <두나's 런던놀이>를 시작으로 <도쿄놀이>, <서울놀이> 등의 시리즈를 출판한 바 있다. 도쿄놀이의 제작에는 아이돌그룹 티티마의 멤버였던 강세미도 참여했다. 그리고 "이제 놀이 시리즈는 끝이 났다"고 배두나 본인이 직접 말한 바 있다. 그리고 바야흐로 인스타의 시대가...
이름이 특이한 사람들은 공감하겠지만 본인 이름에 스트레스가 매우 컸다고 한다. (무한도전 해외진출 특집에 나왔을 때도 멤버들이 이름갖고 장난치자 순간 어색해한다) 그런데 해외진출 하면서 외국인들이 부르기 쉬운 이름의 장점이 의외로 많다는 걸 깨달았다고.
케이블 방송 초창기에 구봉숙 트리오와 인터뷰를 가진 적이 있는데, 노숙자에게 예명을 'X두나'로 바꾸라는 말을 듣고도 웃어줬다. 옆에서 듣고 있다가 식겁한 김구라와 황봉알은 다른 방송에서 배두나 칭찬하기에 바빴다.[17] 처음에 배두나는 그 방송이 어떤 방송인지 구봉숙이 뭔지도 모르고 인터뷰 약속을 잡은 거였는데, 알다시피 세 사람이 서로 쌍욕을 하며 인터뷰하는 설정이었던 걸 알게 되자 충격을 받아서 "이런 식으로 하시는 방송인 줄 알았으면 출연하지 말 걸 그랬어요"라는 말까지 하며 화난 표정으로 있었는데, 황봉알이 "나도 연극할 때 힘들었다"며 슬픈 사연을 얘기하자 조금씩 마음이 풀어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미 그 시점은 인터뷰가 거의 다 끝난 시점이었다.
단발 이미지가 강한 편이다. 출연작을 보면 장발로 찍은 역이 드문 편. 비밀의 숲까지만 해도 앞머리 있는 숏컷이 대표 이미지였는데, 사극인 킹덤의 의녀 서비 역할을 맡게 되면서 현재는 어중간한 긴머리.
키가 크고 단발이라서 그런지 운동선수 역할을 다수 맡은 바 있다. 《굳세어라 금순아》에서는 배구 선수, 《괴물》에서는 양궁 선수, 《코리아》에서는 탁구 선수 역할을 맡은 바 있다.
《복수는 나의 것》에 함께 출연했던 신하균과 한때 공식 연인이었지만 헤어졌다. 둘이 같이 영화나 광고에도 출연한 바 있다. 《클라우드 아틀라스》 촬영 때 만난 배우 짐 스터지스와 데이트하는 모습이 종종 포착되었는데, 2014년 5월 20일에 결국 열애설을 인정했다. 대놓고 공개된 장소에서 내 약혼자라고 할 정도니, 제법 진지하게 만나는 사이인 듯. 그의 말에 따르면 "처음 촬영장에서 배두나를 봤을 때, 영어가 유창하지 않은 이국의 여배우가 다른 여배우들과는 달리 코디나 매니저를 많이 달고 다니지도 않고 혼자 있기에, 신기하고 신경이 쓰였다"고. 도희야가 칸 영화제에서 초청받았을때도 현지에서 함께 있음이 목격되었으나, 2015년 3월 스터지스와 결별했다.
처음에 《클라우드 아틀라스》에 캐스팅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언어 실력때문에 걱정을 했으나 워쇼스키 자매는 "괜찮아요. 그녀는 다른 별에서 왔으니까."라고 했다고 한다. 어쨌든 당시에 배두나는 빼어난 영어 실력이 아니었는데도 의외로 적응을 잘했고, (Sense8에서는 나름 훌륭한 영어발음을 보여준다. 선이 과묵하고 몸으로 보여주는 캐릭터라서 대사가 많지 않기도 하고.) 계속 작품을 함께하며 워쇼스키 자매의 총애를 계속 받고 있는 듯 하다.
2015년 개봉한 영화 《주피터 어센딩》에서는 현상금 사냥꾼으로 출연했다.# 영화가 주피터 디센딩이라...
넷플릭스에서 배급하고 워쇼스키 자매가 감독을 맡은 Sense8에서도 8인의 주역 중 하나로 등장하였다. 서로 다른 도시의 각기 다른 사람들이 텔레파시로 정신을 공유한다는 스토리인데, 서울편에서는 이경영, 명계남, 홍석천, 마동석, 이기찬, 차인표 등 영어 조금이라도 되는 한국배우는 다 등장했다.
출연작
영화
1999 링 김동빈 박은서
2000 플란다스의 개 봉준호 박현남
2000 청춘 곽지균 서남옥
2001 고양이를 부탁해 정재은 유태희
2002 복수는 나의 것 박찬욱 차영미
2002 굳세어라 금순아 현남섭 정금순
2003 튜브 백운학 송인경
2003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용이 정현채
2005 린다 린다 린다 야마시타 노부히로 송 일본 영화
2005 티 데이트 박미나 선희 단편 영화
2006 괴물 봉준호 박남주
2009 공기인형 고레에다 히로카즈 노조미 일본 영화
2012 인류멸망보고서 Segment 해피버스데이 김지운, 임필성 큰 민서 우정출연
2012 코리아 문현성 리분희
2012 클라우드 아틀라스 워쇼스키 형제 순미-451 / 틸다 유잉 / 멕시칸 여성
2014 도희야 정주리 이영남
2015 주피터 어센딩 워쇼스키 형제 라조
2016 터널 김성훈 세현
2017 장옥의 편지 이와이 슌지 은아 단편 영화
2018 마약왕 우민호 김정아
2019 아이엠히어 에릭 라티고 수 프랑스 영화
2019 페르소나 Segment 러브 세트 이경미 두나
드라마
1998년 KBS2 미니시리즈 《천사의 키스》
1999년 KBS2 청소년 드라마 《학교》 - 배두나 역
1999년 KBS2 청춘드라마 《광끼》 - 표루나 역
2000년 KBS2 월화 미니시리즈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 이미나 역
2000년 KBS2 주말시트콤 《사랑의 유람선》(중도하차)
2000년 KBS2 메디컬 서스펜스 드라마 《RNA》 - 박세미 역
2000~2001년 SBS 일일드라마 《자꾸만 보고싶네》 - 함춘봉 역
2000~2001년 MBC 주말연속극 《엄마야 누나야》 - 공찬미 역
2000년 SBS 《TV영화 러브스토리》 미스 힙합, 미스터 록 - 문영이 역
2001년 SBS 《오픈드라마 남과 여》 너는 사랑이라고 말하지, 난 욕망이라고 생각해 - 신정민 역
2003년 MBC 수목 미니시리즈 《위풍당당 그녀》 - 이은희 역
2003년 KBS2 수목 미니시리즈 《로즈마리》 - 신경수 역
2005년 MBC 주말연속극 《떨리는 가슴》 - 배두나 역
2006년 OCN 금요드라마 《썸데이》 - 야마구치 하나 역
2007년 SBS 드라마 스페셜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 - 정윤희 역
2010년 KBS2 월화 미니시리즈 《공부의 신》 - 한수정 역
2010년 MBC 주말연속극 《글로리아》 - 나진진 역
2015년 넷플릭스 《센세이트》 - 박선 역
2017년 넷플릭스 《센세이트 시즌2》 - 박선 역
2017년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 - 한여진 역
2018년 넷플릭스 《센세이트 특별판》 - 박선 역
2018년 KBS2 월화 미니시리즈 《최고의 이혼》 - 강휘루 역
2019년 넷플릭스 《킹덤》 - 의녀 서비 역
2020년 넷플릭스 《킹덤 시즌2》 - 의녀 서비 역
2020년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 2》 - 한여진 역
연극
2004년 7월 15일~2004년 8월 15일 《선데이서울 2004》 - 정자 역
2004년 11월 25~26일, 12월 4일, 12월 11~12일 《선데이서울 2004》 지방순회공연 - 정자 역
저서
2006년 《두나's 런던놀이》 (테이스트팩토리, ISBN 89-958439-0-X)
2007년 《두나's 도쿄놀이》 (테이스트팩토리, ISBN 89-958439-5-0)
2008년 《두나's 서울놀이》 (중앙북스, ISBN 978-89-6188-765-6)
수상 내역
1999년 KBS 연기대상 신인상 《학교》,《광끼》
2000년 KBS 연기대상 인기상 《RNA》
2000년 제21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플란다스의 개》
2000년 제3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 올해의 신인연기자상 《청춘》
2001년 제21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고양이를 부탁해》
2001년 제9회 춘사대상영화제 여자연기상 《고양이를 부탁해》
2001년 제2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기상 《고양이를 부탁해》
2002년 제3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최우수연기상 《고양이를 부탁해》
2002년 제3회 부산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고양이를 부탁해》
2006년 제9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 올해의 연기자상 《괴물》
2010년 제33회 일본아카데미상 우수여우주연상 《공기인형》
2010년 제23회 일본 다카사키영화제 최우수여우주연상 《공기인형》
2010년 제19회 도쿄스포츠영화대상 여우주연상 《공기인형》
2014년 제23회 중국 금계백화영화제 국제부문 여우주연상 《도희야》
2015년 제20회 춘사영화상 여우주연상 《도희야》
2015년 제9회 아시안 필름 어워드 여우주연상 《도희야》
2016년 제37회 청룡영화상 청정원인기스타상 《터널》
2017년 엘르 스타일 어워즈
2018년 KBS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 (with 차태현) 《최고의 이혼》
한편, '비밀의 숲2' 배두나가 조승우와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배두나는 11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tvN 새 주말드라마 '비밀의 숲2'(극본 이수연/연출 박현석) 제작발표회에서 "시즌2에서도 황시목, 한여진 이 사람들이 어떤 사람인지 대한 그런 것은 바뀌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즌2에서도 또 다른 시목과 여진 모습 보여주는 구나 했었고 조승우씨와 호흡은 말할 것도 없다"며 "시즌1 때도 처음 같이 해보는 분과 놀랄 만큼 편하고 재밌게 찍을 수 있구나 했다. 리허설도 별로 안 했는데도 척척 맞았다. 되게 편했다"고 털어놨다고 한다.
전혜진 배우에 대해서는 "배우 배두나에게도 롤모델 선배님이다. 너무 행복했다"며 "연기가 너무 자연스러우시다. 선배님의 깊이 있고 자연스러운 건 너무나 현장에서 느끼니까 저도 저절로 연기가 나오더라"고 고백했다. 한편 '비밀의 숲2'는 검경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으로 오는 15일 오후 9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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